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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천성인어[天声人語]

2014月8月15日 天声人語「천성인어」

by 이사오군 2014. 8. 15.

天声人語

天声人語

2014年8月15日(金)付

 毎晩ウイスキーをボトル3分の1も飲んで、「アル中(ちゅう)ハイマー」と自称していた。『人間臨終図巻』などで知られる作家の山田風太郎(ふうたろう)は飄逸(ひょういつ)の人だ。医学生だった敗戦の年を克明に描いた『戦中派不戦日記』はいまも読み継がれる▼山田青年は1945年8月14日の日記に、「個」を潰しに潰してきた日本の社会に対する痛恨の念を記している。出る杭を打ち、変わり者を追い払う。日本人は「全く独立独特の筋金の入らないドングリの大群」のようになったと嘆いた▼全体主義が支配した戦時中のこととして読み流すことができない。あなた方もドングリになりなさい。そんなささやきが、昨今のこの社会のそこかしこでも執拗(しつよう)に繰り返されているのではないかと危ぶむ▼「梅雨空に『九条守れ』の女性デモ」。この俳句を刊行物に載せることを、さいたま市の公民館が拒否した。世論を二分する問題だからだという。当初は、市の意見と誤解されないよう配慮したとの説明もあった。作者の名前も出るのに、である▼憲法や原発の問題で講演をやめようとしたり、展示を拒んだり。時の政権を刺激しそうなことは極力しない。公職者らの上目遣いが相次ぐ。意見がわかれ、議論をかわす。民主主義の面倒臭さをすっ飛ばすなら時代は逆流する▼あの夏の8月16日、風太郎は敗因を分析し、記した。日本人は「なぜか?」という問いを持たなかった、と。いま、ドングリになれという声には、なぜかと問い返そう。「個」であるために。


 매일 밤 위스키를 3분의 1병이나 마시고 알중()하이머라고 자칭했다. 인간임종도권[각주:1](人間臨終図巻)등 으로 유명한 작가, 야마다 후타로[각주:2]는 표일한[각주:3] 사람이다. 의대생이었을 당시 맞은 패전을 극명히 그린 전중파부전일기(戦中派不戦日記)는 오늘날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청년 야마다는 1945814일 일기에서 개인을 억압 해 오던 일본 사회에 대한 원통한 마음을 기록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각주:4]. 괴짜는 쫓겨난다. 일본인은 독립적이고 독자적인 신념이 없는 도토리 집단과 같이 되었다고 한탄했다.

 전체주의가 지배한 전시 중의 일이라고 대충 넘겨서는 안 된다. 당신도 도토리가 되세요. 요즘 그러한 속삭임이 사회 여기저기에서 집요하게 반복되고 있지 않나 의심하고 있다.

 「장마철 하늘에 9조 지키기의 여성의 데모. 이 하이쿠를 간행물에 싵는 것을 사이타마 시 공민관[각주:5]()에서 거부했다. 여론을 양분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시의 의견과 오해되지 않게 배려했다는 설명도 있었다. 작자의 이름도 나왔는데도 말이다.

 헌법이나 원자력 발전소 문제에서 강연을 못하게 하거나 전시를 거부하기도 한다. 지금의 정권을 자극 할 것 같은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공직자들의 눈 치켜뜨기가 잇따르고 있다. 의견이 나뉘고 논의를 한다. 민주주의의 귀찮음을 잘 날려버린다면 시대가 역류 할 것이다.

 그 여름 816, 후타로는 패전의 원인을 분석해 기록하였다. 일본인은 어째서?라는 질문을 갖지 않았다고. 지금 도토리가 되라는 소리에는 왜 그래야 되느냐고 되받아 묻는다. 개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출처 : ⓒ노컷뉴스



이번 천성인어는 8월 15 광복절, 일본에서는 종전기념에 관한 이야기 같습니다.

오늘은 여러가지로 늦어지게 되어서 결국 10시 40분이라는 시간에 올리게 되어버렸네요 ㅎㅎ..

앞으론 최대한 아침에 올릴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1. 야마다 후타로의 희대의 기서라고 한다. - 책 보러가보기(일본아마존) [본문으로]
  2. 야마다 후타로[山田風太郎] 일본의 소설가. - 일본위키 엔하위키 [본문으로]
  3. 표일하다. 1 .성품이나 기상 따위가 뛰어나게 훌륭하다 [본문으로]
  4. 일본 속담으로는 "튀어나온 말뚝은 얻어맞는다" 로 뜻은. ①뛰어난 사람은 흔이 미움 받는다. ②주제넘게 굴면(성격이 모나면) 미움받는다. [본문으로]
  5. 공민관 이란, 주민을 위해 실생활에 교육 학술 문화에 관한 사업을 실시하는 교육시설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주민센터와 비슷하다. - 일본위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