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声人語
2015年2月28日(土)付
中東からのむごいニュースに憤り、国内では少年の痛ましい事件に胸がつぶれる。そんな中にも季節はまわり、早春の光は力を増す。冴(さ)え返りつつ春を待つ2月の言葉から▼閑古鳥が鳴き、閉館寸前だった山形県鶴岡市の加茂水族館を「世界一のクラゲ水族館」として復活させた館長村上龍男さん(75)が回顧録を出版した。万感こもる半世紀をつづった文末に「あれはくらげではなかった 姿を変えて私を助けに来た 神様だった」▼74人が犠牲になった広島市の土砂災害から半年たった。小5の長男と2歳の三男を亡くした平野学さん(40)が胸中を、「だんだん笑えるようにはなりましたが、いいことなのかどうかも分からない」▼日中関係は複雑ながら、民間は密接な関係を保っている。カフカ賞の中国人作家、閻連科(イエンリエンコー)さんが「あなた方は政治をする、私たちは経済や文化で交流する、と分けて考えている。中国人はだんだん成熟してきています」。春節休暇には多くの中国人観光客が日本を楽しんだ▼シリアから来た女子留学生タルクさん(32)。「シリアで死はもう日常。紛争やテロのある世界と『日常』との間には薄い壁しかない。でも、そのもろさは崩れるまでわからない」▼会社を辞めて書き続けてきた山梨県のしいなさいち(本名・野沢一彦)さん(60)の作品が、第26回新美南吉童話賞の最優秀賞に。どんな作家を目指しますかと聞くと、「筆名の『しいなさいち』を逆から読んでください」。ほんのり人柄がしのばれる。
중동의 잔혹한 뉴스에 분개하고, 국내에서는 소년의 참혹한 사건에 가슴이 무너진다. 그러한 중에도 계절은 바뀌어 초봄의 빗살은 더욱 강해진다. 맑아지는 봄을 기다리는 2월의 말로부터.
파리만 날리는 폐관 직전이었던 야마가타 현 쓰루오카 시의 가모수족관. 이를 ‘세계 제일의 해파리 수족관’으로 부활시킨 관장 무라카미 타츠오(75)가 회고록을 출판했다. 만감이 담긴 반세기를 이은 문장 끝에 “그것은 해파리가 아니었다. 모습을 바꿔 나를 구하러 왔다. 신 이었다.
74인이 희생된 히로시마시의 이류사건으로부터 반년이 지났다. 소학교 5학년의 장남과 2살의 삼남을 잃은 히라노 마나부(40)는 “점점 웃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이것이 좋은 것인지 어떤지도 모르겠습니다.”라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중일관계는 복잡하지만 민간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카프카상을 수상한 중국인 작가 옌롄커(閻連科)가 ‘당신들은 정치를 하고 우리들은 경제나 문화 교류를 한다. 라고 나눠 생각하고 있다. 중국인은 점점 성숙해지고 있습니다.” 춘절휴가 때는 많은 중국인광관객이 일본을 즐겼다.
시리아에서 온 여성 유학생인 타루크(32)가 말했다. “이제 시리아에서 죽음은 일상이다. 전쟁이나 테러가 있는 세계와 ‘일상’간에는 얇은 벽뿐 이다. 그러나, 그 벽의 무름은 무너질 때까지 알 수 없다.”
회사를 그만두고 계속 써온 야마나시 현의 시이나사이치(본명: 노자와 카즈히코, 60)의 작품이 제26회 니이미난키치동화상의 최우수상 작품이 되었다. 어떠한 작가를 목표로 삼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필명인 ‘시이나사이치’를 거꾸로 읽어보세요 1.” 어렴풋이 그의 인품이 보였다.
<사진출처 : http://www.dw.de/>
이렇게 오늘도 천성인어를 했습니다!
그러나 날짜가 지난 다음에야 끝내게 됬네요... ㅜㅜ
요즘 IS 때문에 세계가 시끄럽네요. 언제 쯤이면 이게 다 끝날까요.... 더이상 피해자 희생자가 없기를 바랄 뿐 입니다.
- 치이사나이시(ちいさないし)작은 돌맹이 라는 뜻이 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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